피아노 페달은 왜 3개일까요?
오늘은 피아노 페달에 대해 설명해보려 합니다.
페달을 음악을 완성시키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처음엔 손으로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발로 페달을 밟는 것이 굉장히 어색하고 힘들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확실하게 배워야지 나중에 만족스러운 연주를 하실 수 있답니다.
피아노 페달은 총 3개입니다.
각 번호별로 이름과 특징을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①댐퍼 페달(Damper pedal) = Loud pedal, sustaining pedal
: 위 기호 후 * 는 페달을 떼는 표시.
:ped.라고 표기
: 소리를 울려주는 역할, 소리를 연결하여 주는 역할
②소스테누토 페달(Sostenuto pedal)
-업라이트 피아노 : 소리를 작게 만들어 주는 역할
-그랜드피아노 : 하나의 소리만 지속시켜 주는 역할
*댐퍼페달은 페달을 밟는 동안 연주되는 모든 소리들이 울린다면, 그랜드피아노에서의 소스테누토 페달은 페달을 밟은 후 처음 연주되는 한 음만 지속이 됩니다.
③소프트 페달(Soft pedal) = Una Corda
:U.C라고 표기
: 소리를 작게 만들어 주는 역할
*그랜드피아노에서 소프트 페달을 밟게 되면 건반이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건반을 누를 때 보통 피아노 안에 있는 해머가 3개의 현을 때리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2개의 현을 때리게 되면서 소리를 작게 만들어 주게 되는 원리입니다.
**레가토 페달 밟는 법
페달 밟는 법은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독학하시는 분들은 페달을 건반을 누를 때 같이 밟고 같이 떼시는 방법으로 연주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음악이 뚝뚝 끊기는 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소리를 연결해 주기 위해서는 페달을 어떻게 밟아야 할까요?
예시를 위해 쇼팽 소나타 3번 4악장의 첫 줄을 가지고 왔습니다.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은 악보상에 표시되어 있는 페달을 밟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 부분을 따라서 그대로 밟는다면 손과 발이 같이 떼지면서 그 사이에 연결이 끊기게 되는데요.
1. 맨 처음에 연주를 시작할 때는 보통 페달을 미리 밟고 시작합니다. (투명삼각형)
2. 밟은 그 상태로 연주를 하다가 다음 페달을 바꿀 차례가 되면 빨간 삼각형 부분에서 페달을 바꾸시면 됩니다.
악보를 보시면 기존 페달표시보다 살짝 뒤에 (첫 음을 연주하자마자) 빨간 삼각형 표시가 되어있죠?
*음을 연주하면서 발을 빠르게 떼었다가 눌러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꿈치를 빠르게 들었다가 놓아줍니다)
3. 반복
제일 중요한 것은,
첫 음을 누름과 동시에 발을 빠르게 떼었다가 눌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을 연주할 때 동시에 눌러서도 안되고, 미리 눌러서도 안되며 음을 연주한 바로 뒤에 페달을 바꿔줘야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처음에는 손과 발이 따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많이 어색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마찬가지로 내 몸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려면 많은 연습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오늘은 레가토 페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계이름과 리듬은 잘 연주할 수 있으나 페달로 인해 음악의 완성이 아쉽거나 페달이 어려우신 분들이 이 글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